About : Revenge of Dogs and Pigs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잘 받는 편이라 2016년 가을부터 있었던 소위 ‘최순실 사태’는 나에게 큰 심상을 불어넣어줬다. 나라의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을 지켜보며 망연자실한 국민앞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행한 지도자의 호소가 다 위증이었다는 것도 허탈했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집권당의 뻔뻔 스러움에 한숨쉬면서 이를 게임으로 표현해 보고 싶어졌다. 처음에는 최순실씨가 주인공인 격투게임을 만들어 보려 했었다. 초기의 언론에선 최순실씨가 행하고 다녔던 갑질들에 대한 이야기가 …

About : End of the World

가끔 어떻게 노력해도 작은 결과 조차 바꿀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에 빠질때가 있다. 그러다 우연히라도 그 무력감에서 빠져 나와보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흘러 있는 것을 깨닫는다. 이 게임도 그렇다. 아무리 해도 결과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게임은 멍하게 누워서 졸다가 떠오른 심상을 구현한 것이지 게임다운 밸런싱이나 메커니즘 개연성 있는 설정 같은 것은 없다. 하늘에서 우박처럼 생긴 메테오가 떨어지고 행복하던 …